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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 (food)

[食] 마포 성산동 브런치 * 고도 gödo

by pistachiok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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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마포 브런치 카페 고도예요.
주말 점심을 먹기로 해서 11시 30분 정도로 일찍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어서, 근처 산책하면서 기다렸어요 :)

 

 

항상 예쁜 꽃이 꽂혀있는 고도.
인스타그램에서 근처 꽃집에서 만들어 주는 꽃다발이라고 했는데
어디일까요? 정말 예쁘지요?

 

 

지난 방문과는 조금 달라진 메뉴.
계절마다 제철 과일이나, 채소로 만든 메뉴가 생겨요.
인기 있는(?) 메뉴는 시즌마다 돌아오기도 하고요.

지난번에 먹은 햇감자 샐러드가 너무 맛있어서
또 먹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메뉴는!
구운 가지 샐러드 15.0
몽달 커리 13.0
완두콩 조림이 곁들여진 민트 선데 8.0
오렌지 착즙 주스 4.0

 

 

햇감자 샐러드 정말 맛있었지만,
새로운 메뉴가 궁금해서 주문한 구운 가지 샐러드.
어렸을 때도 가지를 이렇게 먹었더라면, 가지 러버 어린이였을 텐데..
구운 가지와 염소치즈 그리고 토마토 등 채소가 잘 어울리는 샐러드.
항상 조화로운 한 그릇 음식을 내어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예쁜 커트러리와 아라비안 핀란드 그릇이
음식이랑 잘 어울리는 것도..
음식 맛을 올려주는 데에 한몫합니다.

 

 

브런치여도, 나름 첫끼? 아침이니! 탄수화물을 먹어야 해.
라는 생각으로 주문한 몽달 커리.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라고 했는데, 저는 좋았어요.
고수를 잘 먹는 분이라면 왠지 좋아할 거 같은, 그런 커리예요.
향신료 향이 살짝 납니다.

 

 

이 날 먹은 것 중에 단연 베스트!
완두콩 조림이 곁들여진 민트 선데.
어느새 호불호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민트..
친구가 민트 중립 파여서 양해를 구하고(?) 주문했는데,
결론은 둘 다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이게 무슨 조합이지? 싶었는데요,
완두콩과 민트와 아이스크림? 심지어 라즈베리가 곁들여진?
위에 과자를 부셔서 완두콩부터 아이스크림까지
한꺼번에 먹으니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디저트는 하나 주문했는데, 둘이라는 이유로
2개의 그릇에 나누어 주신 센스도 환상적..ㅠㅡㅠ

 

 

이 날도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고요..
마포 쪽 사시는 분들께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가게예요.
제가 이 근처 산다면,
쉬는 날 아침은 여기서 먹고 싶을 정도!!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1-2인석만 착석 가능하니
방문에 참고해주세요 :)
예약은 어렵고, 영업은 5시까지 하지만
재료 소진일 때에는 인스타 공지 후 마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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