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비건들을 위한 디저트 카페, 한남동 오지힐 Aussie Hill

 

 

한남동에 크로플 먹으러, 한남베르그에 갔다가 솔드아웃이라
근처에 호주식 디저트 카페가 있다고해서 와보았어요.
바로 오지힐.
제 머릿속에는 왠지 딩가케이크 같은 케이크 맛집일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근처도 다 주택이고,
왠지 부자가 살던 주택을 개조해서 오픈한 듯한 느낌이에요.
분위기가 대박입니다..
친구랑 이게 바로 호주 감성이냐며 신나서 들어갔어요.

 

 

 

음료는, 커피 티 그리고 다른 음료들이 준비되어있고요.
저희는 롱블랙(4.5)와 그린로즈(6.0)을 주문했어요.
갈매기 표시되어있는 게 추천 메뉴인 듯했고요,
오지 아이스는 아이스 라떼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썸머라떼래요.

 

 

 

너무나 많은 케이크 종류에 고민을 조금 했습니다.
인절미+말차의 조합과 쑥+라즈베리의 조합이 가장 끌렸는데요
비주얼적으로 쑥+라즈베리의 조합이 궁금했어요.
당근, 얼그레이, 레몬, 오레오 등등 실패할 수 없는 재료의 케이크들도 많았어요.

 

 

 

케이크를 담을 그릇도 선택할 수 있어요.
비주얼적으로 재미있는 부분이 많네요.
저희가 고른 케이크는요,, 두둥두둥

 

 

 

바로 라즈베리쑥케이크(7.5)예요.
너무!!! 예쁘죠??? 상큼함과 묵직함이 어우러질 것 같이 생겼어요.
그..런ㄷ..데...
한 입 먹고 진짜 완전 매우 놀랐어요.
케이크에서 웬 하루 지난 백설기의 맛이 나더라구요.
친구랑 여기 왜 유명하냐구, 비주얼만 예쁘면 다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설마 비건?' 했는데
비건 디저트 카페였습니다.
그냥 예뻐서 왔는데 깜짝 놀랐네요!
모든 분들이 다 알고 갔으면 좋겠어요ㅠㅡㅠ

 

 

 

이런 예쁜 카페에서 저런 너구리 같은 표정밖에 안 나왔어요..
오지힐 인스타그램엔 비건이라고 적혀있는 것도 없어서
사실 진짜 비건 카페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네이버에 오지힐 비건. 검색하면 쭉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대표 디저트는 머랭 케이크인 파블로바라는 사실?
무튼 저에게는 다른 디저트를 도전할 생각도 못하게 하는
충격적인 디저트의 맛과 식감이었습니다..
라즈베리 쑥 케이크 자체가 호불호가 심하다고도 하고요.

건강한 디저트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 위치 :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11길 9-9
• 영업시간 : 평일 12:00 - 21:30 주말 11:30 - 21:30
• 전화번호 : 010-2059-4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