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삼청동 가배도

창경궁 안 후원까지 열심히 걷다가 커피 마시러 근처 가배도에 왔다.
외관에 대나무,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지향하는 분위기인 교토에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교적 넓은 내부와, 많은 좌석들이 준비되어있다.
그래서인지 기다리지않고, 그냥 가도 커피 한 잔 정도 할 수 있을 거 같지만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나서, 조금 아쉬웠다.

 

메뉴는 기본적으로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있고, 특이하게 맥주도 팔고있다.
디저트로는 푸딩같은 판나코타, 토스트 그리고 대표메뉴인 티라미수가 준비되어있다.
얼그레이 티라미수가 궁금했으나, 저녁을 위해 커피만 주문했다.

 

2층에 화장실과 또 다른 자리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서, 올라가 보았는데
1층보다 1/4크기의 공간에 창이 없어 약간 답답한 느낌에 1층에 자리 잡기로 했다.
보다 조용하고 어둑어둑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2층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층엔 거울샷을 찍을 수 있는 거울이 있으니 한 장 찍고 내려오길 추천!ㅋㅋㅋ

 

카페라떼(5.0)와 플랫화이트(5.0).
양은 조금 적은 듯 하지만, 원두 맛이 오묘한 게 맛있게 마셨다.

요새 유명한 카페들은 가기 전부터 웨이팅 있을까, 자리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가배도 삼청점은 그럴 걱정은 없을 듯해서,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밤 늦게까지 영업중이니, 디저트에 맥주 한 잔 해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의 카페.

 

위치 :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56-8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전화번호 : 02-752-4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