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소개팅하면 무조건 성공! 정자역 파스타 맛집 다이닝에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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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여기서 소개팅하면 무조건 성공할 것 같은 정자역 파스타 맛집 다이닝에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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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에이치는 정자역 네이버 건물 근처에 있는 파스타 맛집입니다. 몇 년 전부터 생일 저녁 장소 리스트에 올려두었었는데 그동안 다른 쟁쟁한 식당에 순위가 밀려서 못 가고 있었던 곳이에요. 이번에 드디어 친구 생일 저녁 먹으러 가보았는데 왜 그동안 안 갔었는지 굉장히 후회했을 만큼 좋았던 곳이라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다이닝에이치입니다.

 

 

내부

다이닝에이치 내부 분위기는 캐주얼 다이닝이라는 말과 어울립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에는 테이블이 독립적인 느낌보다는 한 데 모여있는 느낌이라 배치가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앉아서 식사하다 보니 아늑하고 좋더라고요.
따뜻한 분위기는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생화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라 처음 만나는 소개팅 자리에서도 왠지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메뉴

다이닝에이치에서 판매중인 메뉴는 토마토 파스타(부라타, 꽃게알 링귀네, 랍스터 바스크) 크림(까르보나라, 관자레몬, 화이트 라구), 오일, 리조또(전복, 감자, 새우), 스테이크와 디저트입니다.
부라타치즈, 꽃게알, 관자 같은 다양하고 맛있는 재료로 만든 파스타가 판매 중이라 어떤 파스타를 골라야 할지 한참 고민했어요. 메뉴 선택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은 바로 별 표시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표시해 둔 것인데요 하나같이 맛있을 것 같았어요. 그중 꼭 먹어야 하는 다이닝 에이치의 시그니처 메뉴는 관자 레몬 크림 파스타입니다.

 

 

식전빵

식사가 나오기 전 식전빵을 내어주시는데, 식감이 쫄깃하고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의아했던 점은 소스에 발사믹이 없는 올리브오일이 나온다는 점이에요. 발사믹과 올리브 오일 조합이 국룰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먹기도 하군요. 올리브 오일 본연의 맛을 즐기려고 노력했습니다. 남은 빵은 파스타 소스에 찍어먹었어요.

 

 

와인

다이닝 에이치에서 준비 중인 와인 리스트 가격대는 대부분 7-8만 원대였는데, 하우스 와인은 한 잔에 6천 원이더라고요. 저는 막입이라 가격 차이 크게 잘 못 느끼니 하우스 화인 한 잔씩 하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음 잔은 화이트 와인으로 주문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레드 와인이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화이트 와인은 저렴한 걸 마셔도 차이가 없다는 저의 생각이 깨졌습니다..

 

 

화이트 앤초비 파스타

오... 앤초비가 통으로 나오는 화이트 앤초비 파스타입니다.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앤초비를 한 개 통째로 먹으면 정말 짜니까 꼭 나눠서 면과 함께 곁들여 드세요. 앤초비와 오일이 만나서 감칠맛 말해 뭐 하나요~ 너무 맛있어요...
식전빵이랑도 가장 어울리는 파스타였어요. 오일 살짝 묻힌 다음 앤초비 올려서 먹으면 완전 꿀조합입니다.

 

 

관자 레몬 크림 파스타

비주얼부터 맛까지 완벽했던 다이닝 에이치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 관자 레몬 크림파스타는 레몬과 크림의 조합이 이렇게 조화로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맛이었어요. 버터의 크리미함과 레몬의 상큼함이 정말 잘 어우러지고, 쫄깃하게 구워진 관자까지 함께 먹으면 맛없을 수가 없지요.
비주얼도 너무 예뻐서 데이트하거나 분위기 내고 싶을 때에도 주문하면 좋을 것 같은 메뉴예요. 강추!

 

 

감자 뇨끼

전반적으로 다이닝에이치 셰프님은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뇨끼도 너무 귀엽게 나오더라고요. 감자 뇨끼인데 어떤 게 감자고 어떤 게 뇨끼인지 모르게(물론 알지만요) 놔두신 것 같아서 귀여웠어요. 거기에 피칸과 치즈까지 올라가 있어서 식감과 맛까지 챙길 수 있었습니다. 뇨끼의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드셔보세요.

맛과 분위기 모두 완벽해서 소개팅 필승 장소로 추천드리고 싶은 정자역 파스타 맛집 다이닝에이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