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인도 5성급 호텔 셰프가 만드는 진짜 인도 커리 맛집! 보정동 카페거리 갠지스입니다.
제 친구가 보정동에 자주 가는데 많은 식당 중에서 갠지스라는 곳을 강력 추천하더라고요.
카레도 맛있지만 난이 특히나 쫀~득하고 맛있다며 꼭 가보라고 해서 이번에 같이 갔습니다. 밥 먹으러 가기 전에 토텐이라는 카페에 가서 케이크 먹었는데 거기도 정말 맛있었어요. 혹시나 보정동에 가신다면 토텐 -> 갠지스 코스 추천드릴게요. 요즘 블테기가 찾아왔는지 조금 귀찮아서 토텐에서는 사진 안 찍었는데 케이크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꼭 소개해드리고 싶어 졌어요~
가게 밖도 이국적인 분위기 뿜뿜했는데, 내부는 더더욱 이국적인 느낌 가득했던 보정동 맛집 갠지스.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난했는데 컵이나 앞접시 그리고 소품들이 특이한 것들이 많이 놓여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가게 벽에는 인도 타지마할 그림도 붙여져 있고 여기저기 '나 인도카레집이야~'하는 듯한 소품들이 많았습니다.
둘이서 가면 2인석을 안내해주시는데 4인석에 앉아도 크게 자리 옮기라고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는 말을 잘 듣는 편이라서 2인석에 앉았는데 다른 분들은 둘이 와서 4인석에도 많이 앉더군요.
엄청나게 다양한 카레 종류가 판매중이라서 어떤 카레를 고를지 한참을 고민했답니다.
커리 종류는 크게 야채, 치즈, 콩치킨, 양고기, 돼지고기, 새우로 나뉘어 있고요. 가장 인기 많은 커리는 역시나 버터치킨입니다. 커리 메뉴 옆에는 맵기 정도와 인기메뉴가 표시되어 있어서 고르기가 수월한 편이었어요.
커리 외에도 탄두리 치킨도 판매 중입니다. 메뉴 이름은 케밥이라고 적혀있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터키 케밥이 아니라 치킨을 뜻하니 잘 보고 고르셔야 해요~
주문한 메뉴는
- 레드 와인 1잔
- 팔락 파니르 13.0
- 버터 치킨 13.0
- 갈릭, 기본 난 2.5/2.0
와인과 커리의 조합은 처음이네요~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레드와인 한 잔에 4천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바틀로 주문 시에도 3~4만원대 정도 저렴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갠지스에서는 인도 전통 음료인 라씨도 직접 만들어 판매 중이에요. 라씨는 마시는 요거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커리랑 잘 어울리는 메뉴라서 요거트 좋아하시면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인도 커리집 가면 은근 시금치 커리가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팔락 파니르라는 커리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팔락 파니르는 치즈와 시금치에 여러 향신료를 넣어 만든 커리라고 합니다. 초록색 음식이지만 왠지 먹음직스러워서 신기하네요~ 팔락 파니르는 치즈 커리로 구분되어 있었고 커리에 들어가는 치즈는 갠지스에서 인도 전통 방식으로 직접 만든다고 해요. 치즈 맛은 흔히 생각하는 치즈 맛이 아니라 훨씬 담백한 맛과 특이한 식감이었어요. 전체적인 맛은 좋았습니다.
버터 치킨은 갠지스의 인기 메뉴인만큼 실패할 수 없는 커리입니다. 탄두리에 구운 닭은 마그니 소스에 졸인 커리예요.
사실 치킨과 버터의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 마그니 소스가 어떤 걸 뜻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버터 치킨 커리는 촛불과 그릇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끝까지 뜨끈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와.. 갠지스는 난이 정말 맛있어요! 난 종류는 허니, 갈릭, 버터, 마샬라, 치즈, 허니치즈 등 다양하게 판매 중이지만 예상외로 가장 맛있는 난은 기본 난입니다. 쫀득함이 남달랐던 기본 난.
난은 탄두리에서 구워낸 인도식 전통 빵을 말합니다. 난 외에도 인도스타일 밥, 한국 밥, 볶음밥등을 판매 중이지만 갠지스에 간다면 꼭! 난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밥을 드시고 싶다면 한국식 밥보다는 인도스타일 밥인 바스무티 차왈을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훨씬 커리와 잘 어울릴 거예요.
인도 5성급 호텔 셰프가 만드는 커리 맛집 갠지스. 보정동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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