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두 번 즐기는 행리단길 맛집 호미스입니다.
행궁동 호미스는 수원 토박이가 소개해 준 찐찐 맛집이에요. 친구가 여기 정말 맛있다고 꼭 가보라고 해서 예약까지 하고 간 곳이랍니다.
위치는 행리단길에 있고요. 행궁동 대표 맛집 존앤진펍 맞은편 건물 2층에 있어요.
행궁동 호미스는 바 테이블에 오픈 키친이에요. 그래서 식사 기다리는 동안, 먹는 동안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오픈 키친은 위생에 자신있어야 만들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해서 믿음이 갔어요.
간간이 불쇼와 파스타 만드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아쉬운 점은 환기가 조금 안된다는 점이에요. 스테이크 굽는 연기가 스멀스멀 퍼지더라고요.
호미스에서 판매 중인 메뉴는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와 에피타이저입니다.
에피타이저로는 감자튀김, 샐러드, 아란치니가 준비되어있어요. 셋 중에서는 아란치니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예요.
제 친구가 꼭 먹으라고 추천해 줬던 메뉴는 화이트라구와 모히또인데요, 둘 다 주문하지 않았어요. (늦게 전달받음)
주문한 메뉴는
- 호미스 스테이크 32.0
- 새우 앤초비 파스타 18.0
- 오징어먹물 리소토 21.0
- 레드 와인 1 병
이 날 돈 쓰러 가는 날(?)이라서 친구들이랑 와인 한 병 주문했습니다.
와인은 장발몽 까르베네 소비뇽이고요. 가격은 글라스로 7천원, 바틀로는 3만 4천원이에요. 꽤 저렴한 편이지요?
적당한 바디감에 달지 않아서 음식이랑 잘 어울렸어요. 식당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의 선택을 받은 오징어먹물 리소토. 들어가는 재료는 갑오징어, 할라피뇨, 그린오일, 허브예요.
일단 플레이팅이 너무 예쁘죠? 사실 갑오징어가 통째로 올라가면 헉! 하는 비주얼이 될 법도한데 옆에 허브를 예쁘게 장식해 두어서 먹음직스럽더라고요.
갑오징어도 야들야들하게 구워져서 식감이 예술이었어요. 약간 반건조 오징어의 고급화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호미스에서 추천하고 싶은 메뉴, 오징어 먹물 리소토입니다.
두 번째 메뉴는 새우 앤초비 파스타입니다. 화이트 라구를 이기고 선택받은 메뉴예요.
들어간 재료는 새우와 앤쵸비, 애호박, 방울토마토고요. 링귀네 면으로 만든 오일파스타입니다.
통통한 새우가 여러 마리 들어가 있었고, 앤쵸비 특유의 풍미와 감칠맛이 매력적이었던 파스타였어요.
대망의 스테이크...!!! 미국산 부챗살과 매쉬드 포테이토, 그리고 구운 채소를 곁들여 나옵니다.
굽기를 따로 물어보지 않아서 호미스만의 방법이 있나 보구나~ 생각했는데요. 한 번 구운 스테이크를 오븐에 넣은 뒤 내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릇이 정말 뜨거워서 끝까지 따뜻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너무 구워지지 않은 부챗살 스테이크.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도 3만 원대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라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맛있는 식사를 했던 호미스.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두 번 즐겼던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행궁동에 가신다면 저도 꼭 추천드리고 싶은 맛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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