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미금역에서 돼지 특수부위를 먹을 수 있는 모소리예요.
후배랑 밥 먹기로 했는데,
힙하고 맛있는 고깃집을 찾아왔다해서 가보았습니다.
위치는 미금 먹자골목 쪽에 있어요.
주차는 길가나 골목에 하셔야합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예약석까지 있네요!
밖에서 봤을 때도 사람이 꽤 많아서, 예약했어야 했나? 싶었어요.
핫한 고깃집이 맞군요!
LP나 전시해둔 소품들이 약간 레트로 풍 같기도 하고,
인테리어 비용은 얼마 안 들었겠다 싶었어요 ㅋㅋㅋ
이런 게 요즘 힙하다고 하더라고요?!
메뉴판에는 정말 처음 보는 부위들이 적혀있었어요.
모소리살, 가오리살, 가로막살이 가장 잘 나가는 부위래요.
다른 리뷰들 보니, 껍데기도 맛있다고 해서 궁금했어요.
가격은 1인분에 만 천원인데 120g이에요.
보통 삼겹살 1인분에 180~200g 정도 하니까 가격은 적당하네요.
돼지고기는 제주산이라, 주류에 한라산도 판매 중입니다.
주문한 메뉴는
모소리살 1인분 11.0
가오리살 1인분 11.0
가로막살 1인분 11.0
껍데기 6.0
짜글이밥 6.0
고깃집에서 처음 보는 양배추 겉절이.
특이하게 계란 노른자가 들어있어요. 새콤 고소한 게 맛있습니다.
<맛있게 고기 먹는 법>
1. 양배추 피클에 와사비와 고기를 올려 먹는다.
2. 양배추 겉절이를 계란 노른자와 잘 비벼서 고기와 싸 먹는다.
3. 지글지글 끓는 멜젓에 고기를 푹 찍어먹는다.
4. 양파 고추절임을 고기에 곁들여 먹는다.
오른쪽부터 가오리살, 모소리살, 가로막살이고요.
순서대로 먹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가오리살은 등심과 껍데기 사이에 있는 특수부위로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부위고요,
모소리살은 돼지 목덜미 특수부위로
고소하고 꼬들꼬들한 씹는 맛이 일품인 부위라고 합니다.
가로막살은 흔히 알고 있는 갈매기살인 것 같아요.
모소리는 돼지 한 마리당 300g 정도만 얻을 수 있는 귀한 부위를
제주산, 국내산으로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고기가 굉장히 얇지요?
올리면 바로바로 익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모소리살은 설명대로 꼬들꼬들해서 맛있었고,
가로막살은 소고기 느낌이었어요. 부드러운 맛.
모소리살, 가오리살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었는데,
가로막살은 소금이나 와사비만 찍어먹었을 때가 제일 좋았습니다.
모소리에서 알려준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따라 했어요.
양배추 피클에 와사비와 고기를 같이 먹으니 꿀맛!
양배추 피클이 은근 킥이었어요.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맛!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서 고소한 양배추 겉절이도 맛있었고요.
고깃집은 고기도 맛있어야 하지만,
같이 곁들여 먹는 게 맛있어야 한다 생각하는데
모소리는 딱 그런 고깃집이었네요.
원래 쌈 싸 먹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모소리는 쌈이 없어도
아쉽지 않았습니다.
고기를 다 먹은 다음 구워주신 껍데기.
껍데기에 양념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구울 수 있대요.
직원분이 누르개 같은 걸 들고 와서
껍데기를 꾸욱꾸욱 눌러서 정성스럽게 구워주셔요.
가격은 6천원으로 가장 저렴한데, 손은 제일 많이 가는 껍데기.
껍데기 제가 구우면 여기저기 튀고 난리나는데,
일일이 다 구워주셔서 정말 편했습니다. 맛도 기대되고요.
마무리로 주문한 짜글이까지 나왔어요~
짜글이는 깍두기 소고기 볶음밥이에요.
셋이 가서 고기 3인분에 껍데기 1인분, 짜글이 이렇게 주문했고요,
고기 양이 조금 적어서 3인분 부족하려나?했는데
껍데기에 짜글이까지 주문하니 배가 불렀어요~
마무리로 껍데기는 꼭꼭 주문하셔야 해요!
고소하고 쫀득쫀득한 게 정말 맛있어요ㅠㅠ
특별한 불판에 특수한 부위의 고기를 구워 먹는 재미가 있는
모소리. 고기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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