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친구와 와인 마시러 왔다가
좋은 기억만 남겨주었던 꼼모아.
친한 후배와 저녁 먹으러 다시 와보았습니다.
후기에 언덕길을 올라가느라 고생했다는 글들이 많은데,
저희는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와서
해방촌 구경하면서 편하게 갔어요 흐흐.
2019에 이어 2020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되었나보네요.
뚝뜨, 키쉬 이름도 어렵고,
콩피 푸아그라 처럼 괜히 다가가기 어려워보이는
프렌치를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
미쉐린 가이드에 몇 번이나 소개되어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은 듭니다.
저희는 저녁 오픈 시간인 6시에 예약을 하고 갔어요.
남은 자리들도 다 예약석이었어요.
사진 속에 담겨진 창가자리가 탐났는데
저 자리를 찜한 분이 벌써 계시더라구요.
선선한 가을이라 테라스 자리도 인기가 있었구요.
가게 내부가 큰 편은 아니라,
더욱 동네 밥집(?) 온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Easy French! ♥
바질 페스토에 볶은 에스카르고 크림 소스 파이와
문어 먹물 리조또가 궁금했는데,
메인을 꼭 2가지 시켜야한다고 하셔서,
에스카르고 파이는 포기하고
문어 먹물 리조또(3.3)와 라구 파스타(2.7)를 주문했어요.
와인은 글라스 와인으로 화이트와 키르로얄을 주문했어요.
나름 기분 내려고 주문했는데,
음! 다음엔 차라리 엔트리 메뉴를 하나 더 시키든
와인을 바틀로 주문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메뉴에 콜라도 있으니 원하는 건 무엇이든!
허어어억!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입에 넣자 마자 정성이 느껴지는 맛.
매콤 짭짤한 리조또에 수란 터트려서 먹으면 환상이에요.
저저 위에 초록색 허브(딜 일까요?)가 리조또랑 같이 먹으니 궁합이 딱 맞았어요.
요거는 라구파스타고요,
리조또가 너무 맛있어서 그 다음에 나온 파스타의 임팩트가 덜 했지만,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진한 소스의 파스타.
나쁘지 않았지만 먹어 볼 다른 메뉴들이 많으니,
다음 방문 때 이건 꼭 먹어야해! 정도는 아니었어요~
어딜갈까 한참 고민하다 급방문하게 된 꼼모아.
이것 저것 못 먹어본 게 조금 아쉬워서
다음에 돈 쓸 각오하고 또 와야겠어요💫
- 위치 : 서울 용산구 신흥로 56
- 영업시간 : 평일 18:00 - 23:00 (월요일 휴무)
주말 12:00 - 23:00Break time 15:00~18:00 - 전화번호 : 02-6217-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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