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에는 왜인지 면이 당기네요.
미금역 2번 출구 근처에
칼국수 잘하는 집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저번엔 닭곰탕 맛집으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여기 이름에 바지락 칼국수가 들어간 만큼
칼국수를 정말 맛있게 잘하는 집이에요.

지금은 여름이라, 별미로 냉콩국수도 판매중이에요.
저희는 바지락 칼국수 (8.0)랑
냉콩국수+만두 (8.0)을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은 특별한 것 없이 겉절이 김치 하나예요.
사실 칼국수에 김치 한 가지만 있어도 되니까요.
김치도 정말 맛있는데, 포장도 가능합니다.
입맛 없는 날에 이 김치 하나만 있어도
한 끼 잘 먹을 것 같아요.

뽀얀 국물의 바지락 칼국수.
1인분인데 양 많은 것 보이시나요?
2인분 이상시키면, 거의 작은 솥만한 그릇에 나와요.
바지락이 위에만 조금 올라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면 안에도 바지락이 엄~청 많이 들어있어요.
까먹어도 까먹어도 계속 나오는 바지락.
면도 손칼국수인지, 울퉁불퉁해서 식감 정말 좋아요.


그리구 완전 꾸덕한 콩국수.
사진만 봐도 꾸덕함이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콩국수 별로 안 좋아해서,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맛있는 녀석들에서
콩국수 편이 나왔을 때도
유민상처럼 아무리 맛있다는 콩국수 집을 가도
감흥 없는 편이에요.
그런데 손가네 콩국수! 진짜 맛있어요.
원래 모든 면요리는 국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조가네 짬뽕에서도 그렇구, 면이 중요한가 봐요.
여기 콩국수 면이 쫄면 느낌도 나고, 쫀쫀한 게
콩물이랑 진짜 잘 어울려요.
콩물 1L도 따로 판매 중인데, 여기 면이 너무 맛있어서..
포장해가면 그 맛이 안 날 것 같아요.
콩물이 고소하고 깔끔해서 특별히 간 안 하고
겉절이랑 같이 먹으면 간간하니 좋아요.
여름철 입맛 없을 때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혼밥 하는 구역도 있어서 혼밥 하기에도 좋아요.
영업은 명절 제외 매일 하지만,
영업시간은 변동 가능성 있으니 전화 후 방문을 추천드려요.
- 위치 : 금곡동 159 한국프라자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명절 휴무, 시간 변동 있음)
- 전화번호 : 031-717-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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