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대학로에 왔을 때 가보지 못한 키이로.
혼자 방문해보았다.
웨이팅을 할 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앞에 3명정도 대기가 있었다.
대기리스트에 작성하고 30분 정도 기다리니 연락이 왔다.
아마 1명자리가 따로 마련되어있어 생각보다 일찍 자리가 난 듯하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내부.
나무로 된 가구가 많아서 따뜻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1인석은 창가자리에 마련되어있다.
음료는 특별히 꼭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한 것은 없었고,
디저트를 고르는데 고민이 되었다.
보통 계절의 케이크를 추천하는 편인 것 같다.
내가 먹고싶은 것은 몽블랑이었는데, 몽블랑이라고 써져있는 메뉴가 없어서
테린이 몽블랑인가?하고 주문했다. (실수..)
이 날 구움과자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따뜻한 밀크티(6.0)
첫 모금을 마셨을 때 쫀득한 거품이 좋았다.
적당히 달고, 맛있는 밀크티.
테린이 이런 양갱처럼 생긴 걸 말하는구나..
사전 조사를 너무 안하고 갔나보다..
사실 당근케잌을 먹을 생각으로 방문한 거였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던 탓에..
무튼 테린느의 뜻은, 항아리라느 뜻인데 한 일본 제과점에서 네모낳게 만든 디저트의 이름을
고민하다, 네모난 테린느를 닮았다고해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 후 네모난 틀에 만든 디저트를 테린느라고 한다는데
식감은 파베초콜릿과 양갱의 중간이라고 해야하나
초콜릿이라고 하기엔 뻑뻑한 맛이 있다.
생크림과 팥을 곁들여 먹으니 그래도 맛있었다.
나갈 때에는 비어가던 자리들.
대기 손님들이 많아서 금방금방 채워졌다.
다음 방문할 때에는, 미리 들려서 대기 리스트에 이름 올려두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도 따뜻하고, 사장님도 따뜻했던 키이로.
연극보러 대학로 올 때 또 오고싶은 곳.
위치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26길 41-3
영업시간 : 수요일 - 일요일 12:00 - 20:00 월,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ki___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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