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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tea, coffee)

[茶(dessert)] 연희동 올레무스 Olemus

by pistachiok 2019.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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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마저 예쁜 올레무스,
구성산회관 정류장에서 내려 골목길따라 쭉 내려가면 위치하고있다.
특별한 간판은 없지만, 딱 봐도 저기가 올레무스군! 싶다.
평일 오후에 갔는데,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나 혼자 조용히 디저트시간.

​커피보다 차를 위주로 판매하고, 나는 좋아하는 호지차를 주문했다. (6.5)
말차도 많이들 주문하는듯.
호지차는 녹차를 볶은 거라는데 고소한 게 너무 맛있다.
고소한 호지차가 담겨있는 찻잔이 너무 예쁘다.. 바로 '레이스유리잔'이라고 검색해봤는데
저렇게 생긴 건 찾아보기 어렵군.. 갖고싶다.
포크랑 나이프도 그리고 커트러리 받침대도 다 너무 예쁜 곳.

​핸드폰 배터리도 없고, 심심한 터라 편지나 써볼까하고 박서보전을 보고 구매한 편지지모음을
열어봤는데, 색감이.. 미쳤다. 너무 예뻐서 글씨 망칠까봐 쓰지를 못하겠다.
낱개로도 판매하는데, 낱개 판매하는 엽서는 품절된 색깔이 많아서, 세트로 사는 게 좋다.

"너무 예쁘잖아!"​

​차를 마시다보니 나온 디저트, (8.0)
예전에는 디저트에 이름을 붙여놓으셨는데, 이제는 재료로 이름을 대신한다.
이 디저트에 들어간 재료는
<생강, 패션후르츠, 코코넛, 참외, 펜넬>
우선 슈 안에, 생강과 코코넛 크림이 들어가있고 안쪽 깊숙히 패션후르츠 젤리?푸딩?같은 게
들어가있다. 그 옆에는 참외와 펜넬로 만들어진 소르베가 있다.
세상 청순한 디저트. 요새는 음식들이 청순해보인다.

​찻잔이 바뀐 이유는, 디저트 먹다가 호지차 한번 더 우릴 수 있냐고 했더니 우려서 새로운 컵을 가져다주셨기 때문.
우려내는 차를 주문한 경우에는 물 리필도 가능한 듯 싶다.

내 공기색을 표현해보라고 해서 만든 엽서. (잘 보이지 않는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박서보전을 보고 찾아간 올레무스인데 정말 코스 설정 잘했다 싶었다.
항상 비주얼적으로도, 맛으로도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올레무스.
혼자와도 좋지만 다음에는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을..


영업시간 : 수요일 - 일요일 13:00 ~ 1900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5길 58
인스타그램 : @olem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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