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타고 경도에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여수 하모 맛집! 경도회관 여천점
여수 맛집, 여수 하모 맛집, 여수 하모 샤브샤브 맛집, 여수 특산물, 여수 맛집 경도회관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배 타고 경도에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여수 하모 맛집! 경도회관 여천점입니다.
가족들끼리 여수 여행을 가서 어떤 걸 먹어야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여름철 여수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하모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어요.
원래 하모 샤브샤브는 경도에 배 타고 가야 찐 맛집을 갈 수 있었는데, 여천에 경도회관 2호점이 생겨서 경도회관으로 갔습니다. 이런저런 반찬들 많이 나오는 곳들도 있었지만 저는 왠지 하모만 나와야 진짜 맛집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경도회관에서 판매중인 메뉴는 하모, 붕장어, 새조개 샤브샤브가 준비되어 있고요.
하모는 4월~11월, 붕장어(아나고)는 10월~4월, 새조개는 12~3월이 제철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하모를 맛볼 수 있는 시기였어요.
경도회관은 정말 여러 방송사에서 소개한 찐 맛집이에요. 본점이 정말 유명한데, 배 타고 가지 않아도 경도회관을 갈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하네요.
식당은 생각보다 작은편이었어요. 방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2-3자리 정도 마련되어 있고요.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한 편입니다.
경도회관도 나름 반찬이 잘 나오네요? 단호박 찜, 갑오징어 숙회, 코다리 조림 등 해산물이 기본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갯장어에 칼집을 촘촘히 넣어 내어주시는 경도회관. 하모도 정말 통통하고 비늘도 빗나는 게 군침이 싹.. 돌더라고요.
<하모 샤브샤브 맛있게 먹는 법!>
1. 칼집을 넣은 갯장어와 부추, 버섯 등을 끓는 육수에 넣어서 살짝 데친다.
2. 건져서 경도회관 특제 간장 소스에 찍어 고추, 마늘을 넣고 양파나 상추에 싸 먹는다.
3. 데친 갯장어를 간장 소스에 찍어 데친 깻잎에 싸 먹는다.
사진은 데친 깻잎이 아니긴 한데, 사장님께서 깻잎까지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 먹는 것을 추천하시더라고요. 그러면 특유의 담백한 갯장어와 깻잎의 향이 더 잘 어우러진다고 하셨습니다.
하모 샤브샤브만 먹기에는 조금 아쉬워서 초무침도 주문해 봤는데, 개인적으로 초무침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새콤달콤 맛있기는 하지만 하모의 식감이 워낙 부드러워서 초장의 강한 향과 채소의 식감 때문에 하모의 맛이 잘 안 느껴지더라고요. 차라리 하모 사시미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갯장어와 야채가 우러나온 국물에 라면도 끓여 먹고 죽까지 먹으면 마무리가 되는 기분입니다. 역시 한국인은 마지막에 탄수화물을 먹어야 하거든요~
라면도 맛있었지만 저는 땅콩가루가 들어간 죽이 훨씬 맛있었어요! 완전 별미!!
멀리 경도까지 배 타고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는 하모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는 경도회관 여천점이었습니다.
지금(9-10월)이 딱 갯장어의 영양이 풍부한 시기라고 하니, 명절에 가족들과 외식 메뉴로 하모 샤브샤브 강추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