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쎄종 :: 디저트로 누리는 작은 호사 | 강남구청역 디저트 카페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디저트로 작은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강남구청역 디저트 카페 쎄쎄종입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다양한 과일과 식재료들로 만든 디저트를 맛보는 것이 제가 좋아하는 작은 호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식당을 찾을 때 근처에 디저트 카페도 꼭 함께 찾아두곤 하는 편이에요. 이번에 진미 평양냉면에서 식사하고 갈 디저트 카페로 쎄쎄종을 정해두었습니다.
저는 찐맛집의 기준으로 미쉐린가이드보다는 블루리본을 신뢰하고 좋아하는 편이에요. 블루리본이 몇 개씩 붙여져 있는 식당이나 카페는 실패가 없더라고요.
쎄쎄종 창문에도 블루리본이 2개 붙어있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쎄쎄종에서 판매 중인 음료는 커피와 티 두 종류예요. 디저트가 주이기 때문에 음료는 두 종류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띄었던 것은 티 메뉴가 독특하고 퀄리티 있는 차로 준비되어 있어서 차와 디저트를 즐기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쎄쎄종에서 준비중이던 다섯 가지 디저트들.
여름이니까 백도, 초당옥수수로 만든 디저트부터 디저트에 빼놓을 수 없는 샤인머스캣, 바닐라빈 등으로 만든 디저트 그리고 제가 고른 라임 플라워라는 상큼한 디저트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어요.
구움 과자도 굉장히 다양하게 판매 중이었어서 하나 먹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실패 없을 것 같은 햇사과 크럼블 피낭시에부터 독특한 재료로 만든 누룽지, 야생화꿀, 매콤 초당옥수수 마들렌 그리고 무화과 와인, 크림브륄레 마들렌까지. 독특하고 새로우면서 꽤나 조화로울 것 같은 재료들로 만들어진 다양한 구움 과자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식사를 하고나서 먹는 디저트라 상큼한 디저트가 먹고 싶어서 선택한 라임플라워.
디저트 하단에 머랭, 피스타치오라는 설명 외에 어떠한 메모도 적혀있지 않았어요. 라임이라고 적혀있길래 상큼하겠거니~생각하고 주문했습니다.
디저트 위에 부드러운 머랭이 올라가있는 것은 맞았는데 피스타치오의 느낌은 잘 못 느꼈어요. 디저트 위에 올라간 알갱이 라임의 향이 굉장히 강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알갱이는 자몽에 라임즙을 뿌린 거라고 얼핏 들은 것 같아요. 식감이 톡톡 튀는 게 신기하고 맛있더라고요.
상큼한 디저트를 먹고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매콤 초당옥수수 마들렌은 옥수수 크럼블과 알갱이가 올라간 마들렌이었어요. 옥수수 때문에 식감이 부드럽기보다는 빠삭함에 가까워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의외로 굉장히 맛있었던 세세종의 커피. 아메리카노의 고소함이 디저트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튀는 맛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달달한 맛이나 고소한 맛, 산미 있는 디저트 모두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이용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되어있어서 시간의 압박을 느끼긴 했지만, 그 덕에 웨이팅을 짧게 한 것 같아서 작은 디저트 카페인 쎄쎄종에 가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입으로 작은 호사를 누렸던 날이었어요.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