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수요미식회에 출연해서 유명해진 부암동 빙수집 부빙이에요.
맛집들은 은근 이름이 단순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도 그렇네요!
부암동 이름을 걸만큼 자신이 있는 걸까요?
귀여운 가게에 귀여운 그림 그리고 맛있는 빙수라니.. 완벽한 빙수집.
더운 여름이라 다들 빙수 먹으러 오셨는지, 웨이팅이 꽤 있었어요.
안국역 근처에 가회점도 오픈했다고 하니,
웨이팅 길면 가회점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빙수는 인당 1개씩 주문해야 하고요,
1인, 2인 가격이 다릅니다.
빙수 종류는 정말 다양해서 고르기 힘들 정도예요!
다 특색이 있는 빙수들을 팔고 있기도 하고요.
오늘 주문한 빙수는!
옥수수 빙수 (1人 only) 15.0
딸기빙수 1人 10.0
지금까지 판매한 빙수들 사진 찍어두신 것 같아요.
빙수에 진심이던 사장님..
이색 빙수들이 정말 많아요~
같은 작가님의 귀여운 그림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제가 좋아하는 나무색의 인테리어에 귀여운 그림의 조합이
사랑스럽습니다.. ♥
먼저 나온 딸기빙수.
저도 처음 부빙 왔을 때 딸기빙수 주문했는데,
같이 온 친구도 딸기빙수가 먹고 싶었대요.
사람 마음이 같은 건지, 취향이 같은 건지 신기하더라구요!
새콤한 딸기 퓨레와 우유 얼음은 어울리지 않을 수 없는 조합이지요.
부빙은 먹다 보면 녹으면서 푹 꺼지는데,
그럴 땐 빨대로 마시는 편이 좋아요.
숟가락으로 먹다보면 우유가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왠지 주문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의 옥수수빙수.
비주얼이 꼭 만화에 나올 것처럼 생겼네요.
옥수수 퓨레는 굉장히 진한 편이라서 꼭 옥수수 죽 먹는 기분이었어요.
옥수수 알갱이도 씹혀서 식감은 좋은 편이었고요.
후추를 뿌려 먹으라고 해서, 후추를 톡톡 뿌렸는데
웬만큼 뿌려서는 맛도 안 납니다.
후두두두두둑 정도는 뿌려줘야, 후추 맛 살짝 나는 정도.
수프 같은 느낌이라 후추를 곁들여 먹으라는 건지?!
어울리는 조합이긴 했어요.
일단 비주얼이 너무 귀여운 빙수라서인지,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부빙.
저는 저 북극곰 그림과 부암동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서
웨이팅 길어도 부암동에 있는 부빙에 오게 될 것 같아요.
항상 특이한 빙수만 먹게 되는데,
다음엔 기본 팥빙수를 먹으러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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