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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 (wine, beer, &)

[酒] 이태원 네추럴 와인바 블루누드 Blue Nude

by pistachiok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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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눈팅하다가 이번에 와보았다. 블루누드.
해피벽돌푸드 가는 길 골목에 뜬금없이 위치하고 있다.
나만 몰랐던 유명한 호머피자와 연결된 1층이다.
그래서 들어가면 어디 오셨어요? 물어보는데
나 혼자 당황당황.

 

낮에는 세상 청량한 분위기.
여름이라 해가 늦게 져서 이 때가 5-6시 정도였는데
밝은 느낌이 좋아서, 해 지는 게 아쉬웠다.

 

종이에 와인 메뉴만 엄청 많다.
다 찍어봤자 무의미해서, 그냥 대표적으로 보이는 것만 찍어보았다.
와인은 글라스로 파는 것은 한정적일 거 같고
하프 바틀은 판매 안하고
그래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보통 8-10만원대.. 세상에!

메뉴는 2차로 오면 적당할 거 같은 간단한 음식이 준비되어있다.
우리는 가벼운 화이트 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추천받았고,
우선 사람들이 많이 먹는 거 같은
바질을 올린 대저토마토와 부라타 치즈 (11.0)을 주문했다.

 

 

와인은 독일 와인인 리틀 바스타드 (98.0)
weingut staffelter hof 와이너리의 와인이고
색깔이 뿌옇다. 뿌연 레몬색깔의 와인.
기포도 뽀글뽀글 올라와서 스파클링 와인같은 느낌을 준다.
도수는 11도 정도여서, 마셔도 제 정신이었던 와인.. (아숩)

 

 

안주는 되게 괜찮았다.
간단한 음식이기도 하고.
분위기도 그렇구, 여름 낮에 와서
와인 글라스로 시키고 간단히 마시고 나가는 게 좋을 거 같았다.

추가로 주문한
빵(0.4)과 마스카포네 치즈를 채운 절인 살구(0.7)
개인적으로 이 조합 좋았다.

 

나가는 길 찍어본 저녁의 블루누드.
위에서도 말했지만, 해 들 때가 더 예쁘다.

와일드덕 칸틴의 테이스팅 후 와인 고를 수 있는 방식에
익숙해져(?) 버린 것일까,
다양한 와인이 준비되어있지만 딱 하나 고르려니까, 어려웠다.
추천에 의존해야하는 그런 느낌.
다른 와인바들 궁금한 곳이 많으니 또 올지는 잘 모르겠다.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2길 19
영업시간 : 매일 17:00 - 24:00
인스타그램 : @bluen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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